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고 옆에서 보았을 때 목과 허리부분은 앞으로 볼록하고(전만) 가슴부위는 뒤로 볼록한(후만) 모양이입니다.
척추 측만증은 정면에서 척추를 보았을 때 일직선이 아니라 C자, 혹은 S자로 휘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 측만증의 원인은 외상과 기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80-95%)의 측만증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입니다. 구조적 측만증(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척추뼈가 변형되어 휘어진 경우로 변형된 척추뼈를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목표는 악화방지 및 불편한 증상의 완화와 관리에 두어야 하며, 앞에 말한 치료 외에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 다리가 짧은 경우, 두 발의 비대칭, 턱관절 장애, 골반의 뒤틀림 등은 기능적 척추 측만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기능적 척추 측만증은 추나치료, 침치료,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으로 호전이 잘 됩니다.
* 나이가 어려 성장기가 많이 남아있을수록, 측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측만증은 빠르게 진행해 악화되니 평소 좋지 않은 자세를 가진 청소년과 아이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 가운데 있는 척추관 또는 위아래 척추가 만나 이루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 저림, 감각 저하 등 여러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에 퇴행성변화가 일어나 척추와 추간판이 만나는 곳에 골극(가시모양으로 뼈가 돌출된 것)이 형성되고 척추의 후관절, 황색인대 등의 구조물이 두꺼워져 결과적으로 척추관을 좁게 만듭니다.
허리통증
걸을 때 심해지는 다리의 감각저하 또는 근력저하(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으면 나아졌다가 다시 걸으면 심해지는 것이 반복)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디스크의 그것과 대동소이합니다.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척추 분절에 가해진 지나친 부하를 덜어주기 위한 추나치료, 퇴행성 변화에 동반된 염증을 줄이기 위한 침과 약침치료, 척추 구조물들에 영양을 공급하고 퇴행을 줄이기 위한 한약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척추 주변 근육과 구조물의 강화를 통해 안정성을 높여야 하므로, 이를 위해 정확한 진단으로 처방된 적절한 운동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